5890만원 '럭셔리 세단'…제네시스 'G80' 이렇게 달라졌다

입력 2023-12-26 10:13   수정 2023-12-26 11:26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G80 3세대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26일 출시했다. G80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40만 대 이상 판매된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이다. 신차 가격은 5890만원부터 시작한다.

G80는 기존의 역동적이고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범퍼와 램프 등 주요 디자인 요소의 디테일을 높여 세련미를 끌어올렸다. 전면부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렘프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측면부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 조화를 이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후면부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V 형상의 크롬 트림과 히든 머플러를 적용했다.

G80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브루클린 브라운을 비롯해 10종으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블랙 모노톤 △카멜 모노톤 △그레이·베이지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블랙·레드 투톤 등 5종이다.

가장 변화가 많은 부분은 실내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취향에 맞게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을 선택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심리스 디자인으로 구현했고,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와 크리스탈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및 통합 컨트롤러(CCP)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스티어링 휠과 가죽, 알루미늄, 리얼 우드 등 다양한 고급 소재와 스티치가 적용된 시트 및 내장재 등으로 고급 차량의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도 탑재됐다. 1, 2열의 온도, 모드, 풍량을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3존+(플러스) 공조와 디지털키 2 등은 물론 동승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뒷자석 탑승객의 만족도에도 신경 썼다.

이와 함께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해 제어 영역을 확대했고, 뒷자석엔 14.6인치 화면을 통해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G80는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등 2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ㆍm, 복합연비 리터당 10.6㎞이다. 3.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ㆍm, 복합연비 리터당 9.0㎞를 구현했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5890만원, 3.5 가솔린 터보는 6550만원이다.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가 6290만원, 3.5 가솔린 터보가 7110만원이다.

스포츠 패키지는 G80에 역동성을 더해주는 내·외장 요소와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사양을 탑재해 스포티함을 끌어올린 차량이다. 특히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RWS) △미쉐린 썸머 타이어 △스포츠+(플러스) 모드 등 전용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온 G80가 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다”며, “이번 상품성 강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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